'킬힐' 김하늘X이혜영X김성령, 세 여자의 무기 없는 욕망 전쟁
기사입력 : 2022.02.14 오후 5:18
'킬힐' 포스터 공개 / 사진: tvN 제공

'킬힐' 포스터 공개 / 사진: tvN 제공


‘킬힐’ 세 여자의 욕망 전쟁에 제대로 불이 붙는다.

14일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극본 신광호·이춘우, 연출 노도철) 측이  각기 다른 카리스마로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층 짙어진 본능으로 욕망을 탐하는 이들의 사투가 짜릿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강렬한 흡인력을 선사한다. ‘검법남녀’ 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디테일한 연출력을 선보인 노도철 감독과 신광호, 이춘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달군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스튜디오 안팎에 자리한 우현(김하늘), 모란(이혜영), 옥선(김성령)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세 여자의 욕망 전쟁’을 예고한 스페셜 포스터 역시 같은 순간의 표정을 포착했다. 더욱 내밀한 감정을 드러내는 세 사람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카메라 앞에 선 우현의 얼굴에서는 당당함 너머의 간절함이 읽힌다. 한 차례 위기를 맛본 그이기에, 무의식중 드러나는 성공을 향한 갈망이 흥미롭다. 대기실에 앉은 옥선의 차가운 시선도 예사롭지 않다. 그가 거울 속으로 응시하고 있는 것이 자신일지, 아니면 등 뒤로 향해 오는 무언가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마지막 계획’을 위해 새로운 판을 준비하는 모란의 표정은 좀처럼 읽히지 않는다. 과연 그가 설계한 빅 픽처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김하늘은 꿈틀대는 욕망으로 UNI 홈쇼핑 탑 쇼호스트 자리를 노리는 ‘우현’으로 분한다. ‘무난함’과 ‘적당함’이라는 수식에 갇혀 삶의 정체에 놓여있던 그는 정상을 향해 인생 처음 위험한 선택에 나선다. 평사원에서 UNI 홈쇼핑의 부사장이 된 신화의 주인공 ‘모란’은 이혜영이 연기한다. 빼어난 능력으로 자수성가 신화를 쓰며 정상을 향하던 그는 자신의 마지막 계획을 흐트러짐 없이 성사시키기 위해 판을 꾸미기 시작한다.

태생부터 하이클래스이자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인 ‘옥선’은 김성령이 맡았다. 부동의 간판 여왕으로 가정과 인품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이지만 사실 그 속은 곧 스러질 모래성처럼 공허하다.

‘킬힐’ 제작진은 “우현과 모란, 옥선은 모두 서로 다른 사연과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만큼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 배우의 뜨거운 시너지로 완성할 ‘킬힐’을 기대 해달라”고 전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은 오는 2월 23일(수)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킬힐 , 김하늘 , 이혜영 ,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