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한기준' 연기하며 스트레스…원형탈모 겪어"('기상청 사람들')
기사입력 : 2022.02.11 오후 3:32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윤박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이하 '기상청 사람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차영훈 감독을 비롯해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참석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윤박은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이자 하경(박민영)과 결혼까지 앞뒀던 전 연인 '한기준'으로 분한다.

윤박은 작품을 처음 만난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좋은 대본과 캐릭터 였다"며 "다만 한기준만 빼고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떻게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며 "제안이 들어와서 거절할 마음으로 미팅에 나갔는데 감독님한테 설득당해서 함께하게 됐다. 제 안에 있는 뭔가를 캐내면서 하는 뜻깊은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기준이가 납득이 가면서, 애착이 가다가 어느 순간에는 납득이 안되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 처음으로 원형 탈모가 왔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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