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보나에게 펜싱으로 딱 한 번 이기고 눈물"('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사입력 : 2022.02.09 오후 3:50
'스물다섯 스물하나'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스물다섯 스물하나'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김태리와 보나가 펜싱 연습을 하던 중 벌어진 재밌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정지현 감독을 비롯해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이 참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보나는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모두 지닌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을 연기한다.

극 중 펜싱 선수로 출연하는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펜싱 연습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를 묻는 말에 김태리가 "제가 너무 열정이 터진 적이 있다. 보나가 저를 집에 초대해서 간 적이 있는데, 제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갔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진짜 이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보나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언니를 봤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젖어있더라. 심지어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뛰어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보나와의 연습경기에서 패배한 것을 언급하며 "촬영 전에 5~6개월 정도 레슨을 받았다. 보나 씨와 같은 선생님 밑에서 배워서 같이 경기를 했는데 제가 계속 졌다. 실제로도 너무 분해서 이기려 애썼는데도 졌다"며 "보나에게 몇 판을 지다가 한 번 딱 이겼는데 그때 진심으로 울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보나는 "레슨 하면 언니가 굉장히 정확하고 빠른 자세로 하는데, 경기만 하면 제가 이기더라. 약간의 요령 싸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는 2월 12일(토)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스물다섯 스물하나 , 김태리 , 남주혁 , 보나 , 최현욱 , 이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