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동상이몽2'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남편과 세 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만난 지 사흘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5살 연상 선교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선예는 프로포즈 당시 다이아 반지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남편이 어릴 때부터 선교사 일을 해서 부유하지 않다는 걸 알고있어서 혼수나 패물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이 프로포즈때 갑자기 다이아가 박힌 반지를 내밀어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시부모님이 결혼하실 때, 미래 자녀를 위해 결혼 반지를 하나 더 맞춰놓으셨다고 하더라. 결혼할 때 남편이 이야기하니, 그 이야기를 하며 반지를 건네주셨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안 울수가 있냐.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했다.
선예는 결혼 10년차로 "설렌다기보다 가끔 샤워하고 나온 남편을 보면 '잘생겼네'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현이는 "샤워하고 나왔을 때 예쁘다는 표현은 안하냐"고 물었고 선예는 "그런 표현은 안하는데 자꾸 19금을"이라며 웃음을 전했다.
선예는 세 딸을 모두 자연분만으로 집에서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집에서 낳는게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산파라고 하는데 미드와이프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아이 낳고 차타고 집에 가는게 상상이 안 가서, 집에서 편하게 낳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넷째 계획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선예는 "왜냐하면 공장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웃음지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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