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체력 농구부' CP 인터뷰 / 사진: JTBC 제공
성치경 CP가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녀체력 농구부’(연출 성치경 작가 모은설)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대한민국에 스포츠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는 JTBC ‘뭉쳐야 찬다’와 ‘뭉쳐야 쏜다’의 제작진들이 작심하고 만드는 여자 농구 버라이어티로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성치경 CP는 앞서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에 이어 ‘마녀체력 농구부’까지 스포츠 예능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 앞서 남성 스포츠인들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이번 ‘마녀체력 농구부’에서는 여자 연예인들을 뭉치게 했다. 이에 대해 성치경 CP는 “’뭉쳐야 찬다2’는 스포츠 전설들을 모아 전국 제패에 도전하는 컨셉이다 보니 다소 진지하고 엘리트적인 면이 있었다”면서 “이와 반대로 운동을 잘 못하는 여성분들이 즐겁게 생활체육을 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뭉쳐야 시리즈와는 별도 브랜드로 독립시켜 기획했다”며 ‘마녀체력 농구부’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마녀체력 농구부’라는 독특한 제목에 대해 성치경 CP는 “마녀는 불로불사의 존재다. 영화 마녀에서 마녀는 엄청난 신체 능력의 소유자로 나온다. 그런 마녀와 같은 젊음과 체력을 얻었으면 한다는 뜻이다. 마녀의 묘약이 우리에게는 농구라는 팀 스포츠인 셈이다. 원래 이영미 작가님의 책인데 제목이 좋아 허락을 받고 쓰게 되었다”며 제목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특히 앞서 8인의 선수 라인업으로 언니 라인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과 막내 라인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성치경 CP가 8인의 선수를 영입한 이유와 이들의 성장 포인트를 짚어내 눈길을 끈다.
먼저 언니 라인의 대표로 주장을 맡고 있는 송은이에 대해서 성치경 CP는 “송은이는 최연장자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해 출연을 제안했다. 또한 정말 운동이 필요한 분이기도 하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어 “송은이는 최단신,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성으로 벌써부터 에이스에 등극했다. ‘나도 하는데 너희들도 할 수 있어’를 몸소 확인시켜주는 모범 언니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해 ‘작은 고추가 맵다’를 증명할 송은이의 활약에 기대를 높이게 한다.
배우 고수희에 대해서 성치경 CP는 “고수희는 평소 예능을 잘 안 나오지만 ‘아는 형님’에서 의외의 예능감과 투지를 보았다”며 선수 영입 이유를 전했다. 이어 “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 등에서 보여준 강렬한 인상으로 미루어 보건대 센터나 파워포워드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고수희는 47년 생애 처음 접해본 농구에서 놀라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라는 편견을 깨부숴줄 인물”이라고 전해 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높이게 했다.
성치경 CP는 가수 별을 ‘마녀체력 농구부’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꼽았다. 그는 “별은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마녀체력 농구부’ 기획 의도에 가장 딱 맞는 세 자녀의 엄마다. 엄마들 이야말로 체력을 필요로 하기에 엄마들을 대표해 캐스팅하게 됐다”면서 “별은 아이 셋을 키워낸 엄마는 어떤 어려움도 육아에 비할 수 없다는 자신감으로 열심히 농구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 별의 도전을 응원케 했다.
전 아나운서 출신인 박선영에 대해서 성치경 CP는 “박선영은 ‘올림픽 여신’으로 유명한 분 아닌가. 지금까지 단정한 모습 밖에 보지 못했기에 그녀의 변신에 기대가 컸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첫 촬영에서 이미 단아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농구를 하다가 목이 쉬고, 거친 몸싸움까지 서슴지 않으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해 진행자에서 플레이어로서 성장한 박선영의 도전에 관심을 높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장신 피지컬로 타고난 신체 조건이 가장 뛰어난 인물. 성치경 CP는 “장도연은 연예계 소문난 대표 몸치다. 그런 장도연이 몸치를 탈출하고 여자 한기범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도연은 스킬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단 열심히 뛰고 보는 노력파다. 특히 평소 ‘나는 운동과 거리가 멀다’고 느꼈던 시청자들이 가장 크게 공감할,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할 모습이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전해 ‘농린이’ 장도연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막내 라인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성치경 CP는 “허니제이는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스우파’에서의 멋진 모습에 반해 러브콜을 했다. 다행히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허니제이는 체력이 좋아 보이지만 천식이 있다. 지병이 있는 사람도 즐거운 팀 스포츠를 통해 재미있게 체력을 증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허니제이 영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성치경 CP는 “댄스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인 반면 마녀팀에서는 애교 넘치는 막내라인이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텐션으로 팀 스포츠의 재미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것이니 허니제이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일 ‘마녀체력 농구부’를 기대해 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치경 CP는 “사실 옥자연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강한 이미지처럼 여러 운동에 소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체력이 부족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체력을 이기는 정신력이 엄청 강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농구 룰 공부뿐만 아니라 WKBL 직관까지 다녀올 정도로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옥자연이 에이스 타이틀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임수향의 대해서 성치경 CP는 “노래방에서 노는 것이 유일한 유산소 운동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마녀체력 농구부’의 취지에 딱 맞는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소 드라마 신기생뎐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모습처럼 농구에서 또한 꾸준함을 무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근성을 발휘할 임수향의 성장에 기대를 높이게 했다.
끝으로 성치경 CP는 “마녀체력 농구부는 여자 스포츠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엘리트 스포츠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생활 팀 스포츠라는 면에서 ‘뭉쳐야 시리즈’와는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와는 차별화된 ‘마녀체력 농구부’만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주전 선수인 송은이, 장도연, 허니제이와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의 첫 만남이 담긴 ‘마녀체력 농구부’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뭉쳐야 쏜다’ 시즌2가 시작되는 줄 알았던 문경은과 현주엽은 송은이를 시작으로 장도연, 허니제이가 연이어 등장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민국 최강의 감코진(감독+코치진)과 운동꽝 8인 선수들이 만나 펼칠 농구 도전기에 기대감이 한껏 치솟는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오는 2월 15일(화) 밤 9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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