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예고 /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제공
'설강화'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13회까지 방송된 ‘설강화’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의 숨겨진 사연,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빠른 전개로 매회 반전의 재미와 충격을 선사했다. 30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꼽았다.
◆ 남북 권력자들의 희생양이 된 인질들과 공작원들의 운명은?
대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호수여대 기숙사에 갇힌 인질들과 공작원들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회 방송에서 호수여대 기숙사에 진입조를 투입하고 폭탄을 설치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던 여당 사무총장 남태일(박성웅). 코드1의 총애를 받기 위해 대선 공작을 주도했던 남태일이 기숙사에서 빠져나오려는 인질들과 공작원들에게 어떤 작전들을 지시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남태일의 명령에 의해 총을 맞고 정신을 잃었던 은창수(허준호)가 깨어났고, 남태일을 향한 은창수의 분노가 인질극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이들에 맞서서 동료와 인질들을 살리기 위해 협력했던 수호(정해인), 청야(유인나), 강무(장승조)의 선택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방송에서 작전을 위해 청야는 기숙사 밖으로 나갔고, 수호와 강무는 서로 총을 겨누며 엔딩을 맞이해 과연 이들의 공조가 계속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 정해인-지수, 마음의 벽 허문 두 사람
수호와 영로(지수)가 암담한 현실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방팅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가졌던 수호와 영로. 인질극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 상대방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되며 갈등했던 두 사람은 점차 오해와 마음의 벽을 풀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수호는 기숙사에서 무사히 벗어난다 해도 자신의 동생을 지키기 위해 북으로 넘어가야 하는 처지이고, 더군다나 영로는 남한 안기부장의 딸. 인질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갇힌 두 청춘 남녀가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모란봉 1호’ 유인나, 권력자들과의 협상 위한 공작금 탈취작전
지난 방송에서 청야는 3억 달러의 공작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면 림지록(전무송) 통전부장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 기숙사 밖으로 나갔다. 청야가 남북 최고 권력자들과의 협상을 위해 북으로 전해져야 할 안기부의 비자금을 가로챌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외국계 펀드매니저로 가장한 지인 린다를 시켜 최미혜(백지원)에게 접근시킨 청야. 최미혜가 린다가 운영한다는 펀드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그녀가 안기부의 비자금을 무사히 챙겨 기숙사로 돌아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강무의 명령을 받은 한나(정유진)가 청야를 미행하고 있고, 기숙사 밖에 있는 인물들은 청야가 남파 공작원인 것을 모르는 상황이다. 과연 청야가 남파 공작원들과 인질들을 위해 기숙사로 다시 돌아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 기숙사에 숨어있는 ‘해금성 1호’는 누구?
최종회까지 숨죽여 지켜봐야 하는 미스터리도 남았다. 기숙사에 숨어있는 남파공작원 ‘해금성 1호’가 누구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 림지록(전무송)에게 ‘대동강 1호 변절. 이강무와 동맹. 대선공작 파괴작전 개시’라는 첩보를 전달했던 해금성 1호. 수호와 강무는 해금성 1호가 수호가 오기 전부터 기숙사에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북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며 정체를 숨기고 있어, 남파 공작원들과 인질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해금성 1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29일(토) 밤 10시 30분에 14회, 30일(일) 밤 10시부터 15회, 16회(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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