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방송 / 사진: KBS 제공

설 연휴, 집콕을 도와줄 특집 프로그램이 안방극장 출격을 예고했다. 색다른 포맷의 교육적 관찰 예능부터 인기 드라마 후속 토크쇼까지, 설 특집으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KBS

KBS는 설 연휴 첫 날인 31일, 2부작 새 예능 '자본주의학교'를 내놓는다. '자본주의학교'는 스타들의 10대 자녀들에게 자본주의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경제 관찰 예능이다. 10대뿐만 아니라 재테크 초보, 부모들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C에는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에서 딸과의 공부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홍진경, 경제 전문 유튜버 슈카가 나선다. 여기에 정동원,  현주엽, 현영, 故 신해철의 가족이 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31일(월) 밤 9시 50분, 2월 1일(화) 밤 8시 10분 방송된다.

같은 날에는 웹 예능 '모던허재'가 브라운관을 찾는다. 31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 2TV '모던허재'는 농구의 부활을 위해 '뭐든지' 하는 허재의 99일 간의 열혈 도전기를 담은 본격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모던허재'는 '불낙'을 외치는 '버럭의 아이콘'에서 MZ세대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 허재의 반전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EBS 펭수,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아이키, 인플루언서들의 보스 도티, 외국인 여고생 유튜버 매도우&클레어 등 장르 불문, 채널 불문, 연령 불문 스타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허재 만의 새로운 유니버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설특집 방송 / 사진: KBS 제공

명절 특집 공연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KBS는 올 설을 맞아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을 선보인다. 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에서는 송가인표 판소리, 민요, 창극 등 국악뿐만 아니라 트로트와 창작 국악을 더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송가인은 모친인 송순단 명창과 함께 방송 최초로 진도씻김굿 무대를 선보이고, 스승 박금희 명창과의 특별 무대도 꾸민다고. 여기에 국민 소리꾼 남상일 명창과 2021 KBS 국악대상 수상자인 김준수와 함께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무대로 안방극장을 매료할 예정이다.

KBS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영원한 MC 송해를 위한 트로트 뮤지컬도 베일을 벗는다. KBS가 장수 MC 송해를 위한 헌정 방송을 기획한 것. 트로트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송해의 96년 인생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무대와 후배 가수들이 꾸미는 헌정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가 각 세대별 송해를 맡는다고 해 트로트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그뿐만 아니라 박애리, 송소희,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 등 대세 국악인, 트로트 가수들이 총집합한다고. 오는 31일 저녁 7시 50분, 120분간 방송된다.

◆ MBC

설특집 방송 / 사진: MBC 제공

MBC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컬링을 소재로한 스포츠 예능을 내놓는다.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는 '여성 셀럽 컬링 리그(WCCL)'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대결을 담는다. 배우 오현경-조혜련-정시아, 프로골퍼 김하늘-윤채영-이정은5, 댄서팀 라치카, 국가대표 배구 한유미-수영 정유인-리듬체조 신수지 등 각계 스타들이 모여 컬링 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컬링 해설 위원 김민지 선수를 비롯해 엄민지-신가영-김수진 선수가 감독 겸 팀원으로 출격해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오는 31일과 2월 1일 저녁 8시 방송.

'옷소매 붉은 끝동'의 종영을 아쉬워한 팬들을 위한 설 특집도 온다. '옷소매 붉은 끝동 부여잡고'는 '옷소매' 비하인드 에피소드, NG 장면,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장면뿐만 아니라 SNS으로 받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우들이 직접 속 시원히 대답해 주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을 하는 등 버라이어티 예능을 선보인다고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3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SBS

설특집 방송 / 사진: SBS 제공

내달 1, 2일 SBS는 '판타스틱 듀오'의 가족판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로 '음악 예능 명가' 명성을 이어간다. '판타스틱 패밀리'는 스타의 가족이 'DNA 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DNA 판정단은 'DNA 싱어'의 얼굴과 목소리로만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는 가족 음악 추리쇼. 이수근이 단독 MC로 나서고, 가수 양희은, 배우 양희경 자매를 비롯해 양세찬, 장도연, 주영훈, 이현이, 오마이걸 승희, 유아, 몬스타엑스 주헌, 민혁이 DNA 판정단으로 함께 한다. 스타 가족들의 반전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와 직접 꾸미는 듀엣 무대 등 색다른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고민 상담 힐링 예능도 빠질 수 없다. 새롭게 선보이는 '써클하우스'는 오은영 박사가 2030 어른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나서는 힐링 토크쇼다. 한가인, 이승기, 노홍철, 댄서 리정이 출연을 확정해 색다른 조합을 완성했다. 오는 2월 3일(목) 밤 9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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