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크인' 김태호PD "이효리에게 집중…꾸며지지 않은 리얼함"
기사입력 : 2022.01.28 오전 9:37
'서울체크인' 포스터 / 사진: 티빙 제공

'서울체크인' 포스터 / 사진: 티빙 제공


’서울체크인’의 김태호PD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김태호 PD는 새로운 플랫폼인 티빙에서 ‘서울체크인’을 선보이게 된 소감에 대해 “제가 최근에 즐겨 보던 '환승연애'나 '술꾼도시여자들' 같은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소개했던 티빙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티빙은 특히나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플랫폼이기에 원앤온리 영원한 우상인 이효리 씨에 대해 많은 기대감과 궁금증을 가질 거라 생각을 했다. 무대 위 이효리 씨가 주는 경탄과 일상의 이효리 씨가 주는 공감이 보는 이로 하여금 상당한 몰입감과 힐링을 주는데 최근 티빙에서의 트렌드한 콘텐츠들과 결이 맞을 거라 여겼다”는 말로 티빙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이효리가 스케줄로 서울에 올라와 ‘오늘 어디서 잘까?’, ‘서울 온 김에 누굴 만날까?’ 등의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것을 보고 ‘서울체크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더불어 “처음에는 저희도 ‘누구 집에서 잘까?’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파일럿을 찍으면서 느낀 건 이게 꼭 누군가의 집이 아니라 서울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그 낯선 감정을 느끼는 걸 보고 '서울체크인'이라는 이름을 확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체크인’은 OTT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파일럿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이력을 남기고 있다. 김태호PD는 “이번에 선보이는 '(파일럿)서울체크인'은 2021 MAMA 호스트로 상경한 이효리 씨의 2박 3일을 기획의도대로 재미있을지 실험 삼아 담아본 촬영이다. 서울에서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라 상당히 꾸밈없이 리얼하지만 동시에 많은 확장이 열려 있는 구성이다. 내용을 보시면 여기에서 ‘어떤 걸로 확장할 수 있겠다’ 또 ‘앞으로 어떤 이와의 만남 또는 활동들을 기대할 수 있겠다’가 보일 것 같다”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엔 김태호PD가 리얼리티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방식을 택해 호기심을 돋우고 있는 터. 이에 대해 그는 “이효리 씨는 어떤 형태의 예능보다 리얼리티에 가장 큰 장점을 갖고 있고 그게 사람들이 원하는 이효리 콘텐츠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면서 “예능적인 구성은 최대한 배제한 채, 이효리 씨에게 집중하고자 했고 그 결과 생각지 못한 장면들이 담길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김태호PD가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 김태호PD는 “제주 생활로 낯설어진 도시인 서울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신선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흥미롭다. 그 안에서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 받고 이를 극복하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서울체크인’의 의미를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서울체크인’은 꾸며지지 않은 리얼한 서울 방문기를 담아보려 했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님이 만난 이번 댄스 가수 모임도 전혀 계획되지 않았던 즉흥적인 모임이었듯이 또 어떠한 리얼한 상황들이 펼쳐질지 함께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한 그의 말은 어느 때보다 주말을 기다리고 있는 대중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연출을 맡은 김훈범PD도 “이효리 씨와 처음 작업을 해봤지만 평소에는 상상 이상으로 소탈한 모습어서 놀랐다. 또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화려한 본투비 연예인이었는데 이런 양면성을 가진 인간 이효리와 함께 하는 과정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었다. 화려함과 소박함이 동시에 잘 어울리는 이효리라는 인물의 다양함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알고 보면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인간 이효리의 모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강령미PD 역시 “서울에서 태어났고 생활하지만 가끔 서울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영상을 보고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는 내일(29일) 정오 12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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