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송지아, 가품으로 채운 화려함 텅 비어버렸다 [핫토PICK]
기사입력 : 2022.01.25 오후 12:22
사진 : 송지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송지아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캡처


오색찬란 다채로운 화려함으로 가득했던 송지아, free지아의 공간이 이제는 텅 비어버렸다. 송지아 그동안 명품으로 소개했던 것이 네티즌을 통해 가품(짝퉁)으로 밝혀졌고, 이를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뒤 7일이 지난 시점에서 사과 영상을 올리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5일 송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단 하나의 영상만을 남겨놓고 모든 영상을 비공개, 혹은 삭제했다. 아무튼 현재 보여지는 영상은 단 하나다. "송지아입니다"로 시작하는 사과 영상이다. 유튜브 뿐만이 아니다. 송지아의 인스타그램에도 게시물은 하나만 남았다. 가품 논란을 일부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던 '자필 사과문'이다.



송지아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의 참가자다. 유튜브 채널 'free지아'를 통해 아는 사람들에겐 익숙했던 그는 지옥도에서 커플매칭에 성공하면 천국도로 향하게 되는 컨셉의 연예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패션과 이성을 향한 입담, 그리고 당당한 애티튜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25일) 360만 명을, 유튜브 구독자는 191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아는 형님' 등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송지아에게 '가품(짝퉁) 논란'이 불거졌다. 송지아가 '솔로지옥'에서 착용한 반앤클리프 목걸이와 디올 탱크톱, 샤넬 크롭 티셔츠 등의 제품에 대해서다. 송지아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과 관련,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을 일부 사실입니다"라며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송지아 인스타그램

사진 : 송지아 인스타그램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디올 향수 광고에 들고 있었던 디올백 역시 가품이었다고 알려져 충격이 더해졌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옷장을 공개하며 명품을 스타일링하는 컨셉의 영상을 게재했다. 논란 이후, 해당 영상에 가품이 있을 경우 재편집했고 기존에 보여졌던 제품은 사라졌다. 타임라인도 줄어들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실시간으로 목격했고, 논란이 된 그 이상의 가품 착용 놀라움과 비난을 더했다. 소속사 측은 "언박싱에서 나오는 진품이지만, 그 장면을 위해 세팅된 제품 중에 가품이 있을 경우에도 삭제, 편집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루머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송지아의 고급 아파트, 해외 자본의 스폰서 등의 루머도 등장했다. 19일 소속사 효원 CNC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효원 CNC는 배우 강예원 씨가 소자본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라며 해외 자본의 투자를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또한 고급 아파트를 회사가 얻어주고 금수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루머에 대해 "집을 얻는데 1원도 보태준 적 없다. 정삭적인 매니지먼트 범주에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꿈을 응원하고 함께 만든 것외에 경제적 지원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효원 CNC의 공동 대표였고, '아는 형님'에도 함께 출연한 배우 강예원은 SNS에 올렸던 송지아와 함께한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손절(송지아와의 관계를 끊는 것) 의혹이 불거졌고, 현재(25일) 강예원의 SNS 역시 비공개 설정돼 텅 비어있다.

사진 : 강예원 인스타그램

사진 : 강예원 인스타그램


송지아는 25일 게재한 사과 영상에서 7번이나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이 저를 사랑해주실 때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점점 그런거에 빠져서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한 것 같다"라며 지난 날을 후회했다. 그리고 가족과 팬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송지아는 가품 착용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구매했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 같고, 제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 후에 점점 더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잘못된 선택은 너무나 큰 결말로 이어졌다. 가품으로 채웠던 송지아의 화려함은 현재 텅 비어버렸다. 송지아는 "우선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제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 : 송지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 : 송지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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