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골든글로브 시상식' 홈페이지 캡처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한국시간) 개최된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TV 부문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영화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것이 특징.
오영수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Kieran Culkin)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Billy Crudup), 마크 듀플라스(Mark Duplass),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Brett Goldstein)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로서 최초의 영예다.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도 지난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여우조연상 수상이 불발된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영수는 게임 참가자 1번 역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작품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