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제작발표회 / 사진: 카카오TV 제공
문희경이 '며느라기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며느리들을 비교했다.
7일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며느리도 똑같은 자식이라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팔이 안으로 굽는 평범한 시어머니 '박기동(무구영母)' 역을 맡은 문희경이 참석했다.
극 중 박기동은 두 명의 며느리, 그리고 누군가의 며느리인 한 명의 딸이 있다. 세 사람을 하나의 키워드로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첫 며느리는 '마상'이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는데, 애를 낳고 키우고 직장 생활까지 하면서 처음보다 기가 약해진다. 시간이 지날 수록 시어머니를 이해하지 않을까, 서로 소통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맡은 둘째 며느리 '민사린'에 대해서는 "딸하고 큰 며느리 '중간'이다"라며 "감정이 미묘하다. 약간 며느리도 딸도 아닌 위치에서 제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사린이 임산부가 되면서 제 태도도 달라진다. 엄마로서의 책임감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을 보며, 민사린의 미래는 '박기동'이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그만큼 마음도 가고, 정도 간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이혼을 앞둔 딸 무미영에 대해서는 "항상 애틋하다. 딸의 꿈을 응원한다. 어떤 엄마의 입장만이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꿋꿋하게 후원해주는 느낌"이라고 전해 이들과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카카오TV '며느라기2...ing'는 오는 8일(토) 오전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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