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예고 / 사진: 삼화네트웍스, UAA 제공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박효주와 윤나무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이하 ‘지헤중’)이 후반부에 접어들며 스토리도, 감정도 폭풍처럼 휘몰아치고 있다. 특히 소중한 사람들과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는 전미숙(박효주)과 아직은 전미숙을 떠나보낼 수 없는 남편 곽수호(윤나무) 이야기는 매회 시청자 눈물샘을 자극한다.
전미숙은 하영은(송혜교), 황치숙(최희서) 두 친구와 달리 결혼도 했고 딸도 낳았다. 전업주부로서 남편과 딸을 챙기고, 일과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전미숙에게 생각지도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것. 전미숙의 소중함을 미처 몰랐던 곽수호는, 전미숙의 아픔을 알고 슬픔을 억누른 채 그녀 곁을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지헤중’ 제작진이 14회 방송을 앞두고 서로를 붙잡고 오열하는 전미숙과 곽수호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눈물 마를 날 없는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또 어떤 슬픔으로 이렇게 아파하는 것인지 불안하면서도 궁금해진다.
사진 속 전미숙은 덤덤한 표정으로 곽수호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다. 그런 전미숙을 보고 놀란 듯한 곽수호는 이내 무릎을 꿇고 전미숙의 손을 꽉 붙잡은 모습이다. 이어 전미숙 품에 얼굴을 묻은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곽수호의 뒷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애처롭다.
앞서 전미숙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곽수호와 서민경(기은세)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서민경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주겠다고 한 상황. 이것이 전미숙, 곽수호의 눈물과 연관이 있는 것일까.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내일(1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전미숙의 마음을 알고 무너져 내리는 곽수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박효주, 윤나무 두 배우는 말이 필요 없는 열연으로 폭풍 같은 감정을 담아냈다. 모든 감정을 토해내듯 극을 채운 두 배우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것이다. 시청자 분들의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4회는 12월 31일 하루 쉬고, 2022년 1월 1일 새해 첫날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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