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남궁민과 베커상 받았었는데"…이세영과 수상에 "묘한 기분" [2021 MBC 연기대상]

기사입력 : 2021.12.31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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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BC 연기대상' 이준호-이세영 / 사진: MBC 제공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와 이세영이 베스트커플상 영예를 안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지난 해에 이어 김성주 단독 진행으로 펼쳐진 이날 '2021 MBC 연기대상'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두 주인공 이준호와 이세영이 참석했다.

이날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이세영은 "단독으로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단독으로 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린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과 팬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모든 것은 왕 오빠 덕분입니다. 이준호 짱!"이라고 발랄한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는 이번이 두 번째 베스트커플상 수상이라며 "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과거 남궁민 형님과 남남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적이 있다"라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김과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남궁민을 언급했다. 특히 "세영 씨와 커플 상을 받게 되어 기쁜데, 한 자리에 있어 묘한 기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호는 이어 "모든 것은 세영 씨 덕분이다. 분위기 메이커로서 항상 연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촬영할 때도 힘을 준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성덕임과 이산 많은 사랑해주세요"라는 말로 소감을 마쳤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자리로 돌아가는 두 사람에게 MC 김성주가 질문을 던진 것. 김성주는 이세영과 성덕임 중 이준호의 이상형을 물었고, 이준호는 "아직 이산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마음 속에는 성덕임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세영 역시 같은 맥락의 질문에 "드라마 속에서 매일 저한테 화내고 구해주는 츤데레기 때문에 저도 산이를 선택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앞서 시청률이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한 바 있는데, 최근 시청률이 14.3%를 넘었다. 이에 퍼포먼스 맛보기를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준호는 "이거 하면 15% 넘을 수 있나요?"라며 '우리 궁으로 가자'라며 짧게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풀버전은 15% 이후에 공개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