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옷소매 붉은 끝동' 특별 출연 예고 / 사진: MBC 제공
'옷소매 붉은 끝동' 최종회에 '올타임 레전드' 이순재가 특별출연한다.
30일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송연화)(이하 '옷소매') 측은 이순재의 특별출연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옷소매' 최종회에 담길 이순재의 모습을 선공개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공개된 스틸 속 이순재는 수수한 한복차림으로 한적하고 평화로운 동산에 앉아있는 모습. 그는 연륜이 느껴지는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세상의 이치를 통달한 현인(賢人)처럼 보인다. 이에 극중 이순재가 맡은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극 대가'의 아우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순재의 지원 사격이 '옷소매' 최종회에 묵직한 여운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이순재는 히든 캐릭터로, 이준호(이산 역)와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순재의 특별 출연은 평소 이순재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정지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이순재는 '옷소매' 마지막 회 통대본을 읽은 뒤, 의미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고.
'옷소매' 제작진은 "출연 제의에 흔쾌히 응해주신 이순재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순재 배우의 출연으로 한층 깊이와 여운이 더해진 결말이 완성된 것 같다. 시청자 분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는 2022년 1월 1일(토) 밤 9시 30분부터 16회, 17회(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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