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해각' 문근영X조한선, 처연한 눈빛 포착…삐걱대는 부부 관계
기사입력 : 2021.12.23 오후 2:09
'기억의 해각' 예고 / 사진: KBS 제공

'기억의 해각' 예고 / 사진: KBS 제공


'기억의 해각'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마지막 단막극 '기억의 해각'(극본 박재윤, 연출 이웅희)은 알콜릭('알콜중독'의 다른 말)이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내가 도리어 알콜릭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마지막을 장식할 '기억의 해각'은 초라하고 남루하게 변한 사랑과, 끊어낼 수 없는 미련으로 점철된 남녀의 애달픈 운명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파고들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오은수(문근영), 정석영(조한선)은 처연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라한 행색으로 원망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오은수와, 지친 표정의 정석영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관계성을 예고한다.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을 부부가 지독히도 엇갈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홀로 바닷가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해각(강상준)은 어딘가 비밀을 감춘 듯한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의 손을 맞잡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은수는 무장해제된 듯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과연 오은수와 정석영은 어떠한 앞날을 맞이할지, 이들의 남루한 사랑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이렇듯 '기억의 해각'은 찬란했던 기억의 단편과 짙은 슬픔을 오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기억의 해각'은 24일(내일) 밤 11시 25분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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