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이혜리가 유승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 연출 황인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생계형 밀주꾼 '로서' 역의 이혜리가 참석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엘리트 감찰 '남영'을 맡은 유승호와 케미는 어떤지 묻자 "처음 로서랑 남영이 악연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불편한 관계인데, 그렇게 시작해서 둘의 마음이 통하는 과정까지가 재미있다"라며 "사실 저는 늘 물어보는 입장이고, 대화를 많이 한다. 워낙 배려를 많이 해주는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 그래서 케미 점수는 오빠가 93년 생이니까 93점을 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유승호 역시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혜리 배우는 긍정적이고 밝은 로서 그 자체였다. 밤도 새고 날씨도 춥고 덥고 하면 한복 촬영이 힘들텐데 늘 꿋꿋하게 잘 연기해주셨다. 특유의 에너지 덕분에 정말 힘을 낼 수 있었다. 저도 많이 도움을 받아서 케미 점수를 굉장히 높게 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혜리는 알코올 중독 왕세자 '이표'를 맡은 변우석과도 얽히게 된다. 이혜리는 "야쪽에 얽힌 상황인데, 남영과는 첫 만남부터 안 좋게 시작했다면 이표와는 첫 인상이 좋은 상태로 만난다. 이 관계성이 되게 많이 바뀌는데, 그런 변화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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