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예약 / 사진: 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재해석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는 학교판 오징어게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간 한병태가 급장 엄석대의 권력에 저항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 우리 사회 축소판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필독서로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주 유병재로부터 “’무한도전’ 그 분이죠?”라며 환영을 받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송형석의 활약도 기대감을 더한다. ‘정신 분석 마스터’로 나선 송형석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주인공들을 전문의 시선으로 색다르게 바라본다.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를 완벽 분석해 소름을 안겼던 송형석은 학급 짱 엄석대의 행동을 분석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긴다.
송형석은 엄석대가 반 아이들에게 한 것은 가스라이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로서 엄석대의 행동과 말에 숨겨진 충격적 의미를 밝힌다. 또 친구들 사이 권력자로 군림했던 엄석대도, 소외됐던 한병태도 요즘으로 따지면 소아 우울증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그 배경을 궁금하게 한다. 2021년 밝혀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주인공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이 밖에도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사회 문제들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모두 담겼다는 것에 깜짝 놀란다. 멤버들은 “다시 읽으니 새롭게 보인다”, “이런 메시지가 숨어 있었구나"라며 찐 감탄을 쏟아낸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오늘(15일) 밤 9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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