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전혜진 "'왕준희' 역? 약해 보이지만 강한 여성…이전과 결 달라"
기사입력 : 2021.12.09 오후 3:32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 CHOSUN 제공


전혜진이 '왕준희'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9일 오후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지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가 참석했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전혜진은 남편과 12년 만에 이혼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왕준희'로 분한다.

드라마 '비밀의 숲2'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전혜진은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예고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이전에는 전문직 여성을 많이 했다. 자기애가 강하고 의지도 뚜렷한 인물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선택권이 없는 여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릴 때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동생을 돌보느라 그랬고, 결혼해서는 불행한 삶을 살다가 아들과 탈출하다시피 나오는 인물이다. 생계를 꾸려야 해서 자기만의 취향이나 삶에 결핍이 많다"며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준희도 강한 여성이다. 힘없고 약해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왕준희'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엉클'은 오는 11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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