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정이서 "'밀양' 전도연 보며 형주 역 연구"
기사입력 : 2021.12.09 오후 3:28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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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이서가 영화 '밀양'을 보며 연구했음을 전했다.

9일 온라인으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셋’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구성준PD와 배우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참석했다. '셋'은 10년간 공중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단막극 6편 중 4번째 작품으로,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


정이서는 '셋'에서 형주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첫 인상은 정말 무겁다, 어렵겠다는 인상이었다. 집에서 처음 대본을 읽을 때 눈물이 나기도 했다. 마음이 아팠다. 어려운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과 처음 미팅할 때 '저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남다른 노력도 전했다. 정이서는 "이야기 자체의 힘도 있지만 형주의 감정에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영화도 참고하며 연구했다. 내용은 다르지만 '밀양'을 보면서 한 인물이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보여주는지를 연구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고민의 지점을 전했다.

한편, '셋'은 19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10일(금) 밤 11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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