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키 172.7cm로 성장했지만 따뜻한 '힐링보이'는 그대로
기사입력 : 2021.12.09 오전 11:39
사진 : MBC '아빠 어디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 : MBC '아빠 어디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의 이야기, 아빠에 대한 속내 등을 털어놓으며 여전히 힐링 보이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윤후가 출연했다.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유퀴즈온더블럭’ 평균 시청률은 5.2% 였는데 윤후가 차지한 최고 1분 시청률은 6.2%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아빠 어디가' 방송 당시, 윤후는 양보하고, 형과 동생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6세가 된 윤후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엄격하게 자랐다. 아직도 배려심이 많은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고마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아직도 '아빠 어디가'를 본다고 밝혔다. 윤후는 "솔직히 기억이 안 난다. 인상적인 장면들 5~6개 정도 생각난다. 저는 아빠랑 친해지기 위해 나간 거였다. '아빠 어디가' 첫 날에 아빠랑 단 둘이 잔 적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울었다. 그때는 모르는 사람이랑 잔 거니까 좀 무서웠다. 진짜 과장 1도 없이 거의 그 정도였다"라며 '아빠 어디가' 제안을 받고 출연을 거절했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윤후의 엄마 김민지 씨는 "둘이 있는 걸 보는게 소원일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럴 여유와 시간이 없었다. 후는 밤에는 항상 울면서 전화왔었다"라고 '아빠 어디가'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달라졌다. 윤후는 아빠 윤민수에게 "지금은 아빠를 0순위로 존경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아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아빠"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힐링 보이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 윤민수 아내 김민지 인스타그램

사진 : 윤민수 아내 김민지 인스타그램


'아빠 어디가'의 다른 식구들 중 이종혁의 아들 준수의 근황도 전해졌다. 윤후는 "한 달 전에도 만났었다. 준수가 짜파구리를 해줬다. 장난 아니게 맛있었다"라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게 좀 짜증나는게 항상 비슷하다가, 제가 좀 컸다가 비슷했다 하는데, 이번에 만나니까 준수가 더 컸더라"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현재 윤후의 키는 172.7cm.

한편, '아빠 어디가'는 지난 2014년 방송을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를 비롯해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송지아가 출연해 아빠와 자녀의 꾸밈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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