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호흡 "공백 느낌 1도 없어"
기사입력 : 2021.12.08 오후 12:47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방송인 노홍철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먹보와 털보'를 통해 김태호 PD와 재회했다.

8일 넷플릭스 시리즈 '먹보와 털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태호·장우성·이주원 PD와 함께 비(정지훈), 노홍철, 이상순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먹보와 털보'는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릴랙스한 풀코스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노홍철은 재회한 김태호 PD에 대해 "제가 의외로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아닌데 사석에서 꾸준히 쉼없이 만나고 연락을 주고 받고, 근황에 대해 나누고, 기호에 대해 나눈 분이 김태호 PD다. 그래서 공백이 느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노홍철은 "쉼없이 달리다 김태호가 잠깐 충전하고 왔을때 많은 분이 그는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까 궁금해 했다. 저도 자연스레 사석에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이 분이 예능적인 부분이 아닌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갖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에 놀러 갔는데 커피 맛이 너무 좋아서, 이상순에게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물어봤다. 이상순이 '그라인더와 물의 온도가 중요한데, 김태호 PD가 선물로 줬다'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변한 건, 예전에도 바쁘고 지금도 바쁘지만,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노는 것에도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그게 바뀐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호 PD는 노홍철의 말에 덧붙였다. 그는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그걸 저에게 질책하고 혼자 괴로워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흘려보내는 여유가 생겼다. 미리 올 바람을 어느 정도 예측하면서 받아들일 건 받아 들이고, 피할건 피하고 하다보니, 다른 걸 보는 여유가 생겼다. 챙겨야 할 것들, 챙겨야 할 사람들도 챙기는 연륜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한편,  비, 노홍철 그리고 김태호, 장우성, 이주원 PD와 뮤지션 이상순이 손잡고 선보일 찐 우정여행 버라이어티 '먹보와 털보'는 오는 12월 11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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