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한효주-박형식 위기 / 사진: 티빙 제공
'해피니스' 한효주, 박형식에게 역대급 위기가 찾아온다.
3일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측은 격리 위기에 놓은 한효주와 박형식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혼란스러운 듯 보이는 이준혁과 주민들을 선동한 배해선의 서늘한 얼굴이 대비돼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고층을 일반 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을 그린 드라마.
지난 방송에서 101동 주민들은 계엄령의 무기한 연장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던 사람들은 절망했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감염병 사태에 이기적으로 변해갔다. 그 사이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은 '넥스트'를 희석해 사람들에게 나눠준 '501호' 오주형(백현진)을 체포했다. 정이현이 오주형의 의도를 눈치채고 미리 '넥스트'를 소화제로 바꿔놓았던 것. 정이현의 기지로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은 벗어났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오연옥(배해선)이 자신에게 방해되는 두 사람을 처리하고자 사람들을 선동하고 나선 것. 윤새봄에게 감염 우려가 있다며 격리하자는 오연옥. 그 선봉에 김정국(이준혁)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굳은 표정의 윤새봄, 정이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달라진 사람들의 태도에 날 선 감정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202호' 오연옥의 꼼수에 걸려들어 윤새봄과 정이현을 배척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최소한의 양심보다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501호' 앞에서 윤새봄과 정이현을 지켜보는 아파트 사람들의 모습도 위태롭다. 무엇보다 총을 든 채 안절부절못하는 김정국의 모습은 혼란을 더욱 부추긴다.
공공선을 지키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윤새봄과 정이현. 과연 101동 주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오연옥의 폭주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해피니스' 제작진은 "생존이 위협받는 두려움 속에서 대립, 변화하는 사람들을 통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101동의 추가 감염자 정체가 드러난다. 감염병만큼이나 살벌하고 냉정한 현실과도 싸워야 하는 101동 사람들이 어떤 선택으로 위기를 버텨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해피니스' 9회는 오늘(3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