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양익준, 부성애 연기? "이레가 '괜찮아유'라며 내민 과자에 큰 위로"
기사입력 : 2021.11.16 오후 12:37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배우 양익준, 이레가 부녀 호흡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통해서다.

1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이 참석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양익준은 딸(이레)를 키우는 진형사 역할을 맡았다. 양익준은 "이레 배우는 너무 훌륭하다"며 "작품에서 어려운 장면이 있었다. 힘든 장면을 표현해야하는 현장이었다. 어느 테이크에서는 잘 됐는데, 다시 찍었을 때 잘 안되더라. 절망적으로 감독님 뒤에 있는 제 대기석에 앉아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그때 이레가 쓱 다가오더니 '괜찮아유'라면서 과자를 주더라. 저는 그게 엄청 위로가 됐다. 너무 고맙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이레와 연기하는 장면은 항상 어려웠다. 실제 미혼인 입장이고, 조카와 제주도 여행도 가는 등 친하긴 하지만, 아무리 사랑하는 친구더라도 딸은 어렵더라. 긴장하면서 했다. 그런데 이레가 먼저 저를 위해주고, 힘든 순간에도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건 배우 이전에 아름다운 사람인 것 같다"며 애정을 전했다.

한편, '지옥'은 오는 11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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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지옥 , 양익준 , 이레 , 연상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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