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이영애, 스틸 공개 / 사진: '구경이' 제공
'구경이' 이영애의 극과 극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 연출 이정흠) 측이 이영애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이런 가운데 '구경이' 제작진은 베일에 가려졌던 구경이의 과거 경찰 시절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극 중 구경이는 전직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게임과 술에 빠져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속 과거 구경이는 딱 떨어지는 경찰 제복 차림으로 서 있다. 한 치 흐트러짐도 없이 단정한 구경이의 모습에서는 지금의 구경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나아가 경찰 구경이에게는 건강하고 싱그러운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산발 머리, 퀭한 눈빛, 구부정한 어깨의 지금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과거 유능한 경찰이었던 구경이의 모습을 보니,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릴 수밖에 없다. 구경이는 어쩌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또 집에서 은둔해 살던 구경이의 의심 본능을 깨워 다시 세상에 나오게 한 것은 무엇일까. 구경이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영애는 구경이의 과거와 현재, 극과 극 모습을 모두 담아낸 캐릭터 소화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경찰 제복을 단아하고 멋지게 소화해낸 과거 모습부터 게임에 빠져 사는 집순이 현재 모습까지, 그 간극이 구경이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구경이의 감춰진 사연을 풀어낼 이영애의 열연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는 오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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