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송현욱 감독, "로운 캐스팅하고 후회…다른 남배우 평균 키 높아져"
기사입력 : 2021.10.08 오후 2:43
연모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연모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연모' 송현욱 감독이 로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KBS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이현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극 중 로운은 아픈 첫사랑의 과거를 가슴에 품고 있지만, 이를 호탕한 웃음으로 포장하고 있는 왕세자의 스승 '정지운'을 연기한다.


송현욱 감독은 로운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전작에서 굉장히 멋있고 남성미 이런 것도 잘 보여줬지만, 지운이 캐릭터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코믹스러운 부분도 많고, 거침없는 직진형 인간이고 유들유들한 매력이 많다. 그러면서도 가정사로 인한 내면의 아픔이 있어서 이중적이고 다면적인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는데, 로운 씨와 미팅 이후 의구심이 말끔히 사라져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송현욱 감독은 "로운 씨를 캐스팅하고 키가 너무 커서 후회했다"라며 "그 다음부터 남자 배우 캐스팅 기준을 로운 배우 키에 맞춰서 187 이상으로 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는 오는 11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연모 , 제작발표회 , 박은빈 , 로운 , 남윤수 , 최병찬 , 배윤경 , 정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