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차승원 '어느날', 11월 쿠팡플레이 통해 첫 방송
기사입력 : 2021.09.16 오후 4:31
'어느날' 1차 포스터 공개 / 사진: 더 스튜디오엠, 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어느날' 1차 포스터 공개 / 사진: 더 스튜디오엠, 초록뱀미디어,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김수현과 차승원이 범죄 드라마 '어느날'로 만난다.

16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연출 이명우) 측은 김수현과 차승원이 차디찬 철창 속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위태로운 투샷이 담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대학생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범죄 드라마. 김수현은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나 하룻밤 사이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 역, 차승원은 한순간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는다.


이와 관련,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유치장복을 입은 무기력한 김현수(김수현)에게 신중한(차승원)이 손을 내민 후, 두 사람이 두 손을 잡은 채 각기 다른 강렬한 눈빛을 띠고 있는 것. 특히 하루아침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가 다른 한 손을 굳게 쥐며 의지를 표출하는 반면, 신중한은 다른 손으로 명함을 슬쩍 집고 있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욱이 무거우면서도 차가운 색감을 배경으로, 김현수의 애처로운 눈빛과 신중한의 매서운 눈빛이 교차되면서, 뒤틀린 정의와 가라앉은 진실을 암시하고 있는 터. 사방을 둘러싼 철창처럼 법의 테두리 안에 갇힌 인간들의 이기심과 다양한 심리를 발현할 '어느 날'에서 과연 두 사람은 어떠한 치열한 이야기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어느 날'은 사법 형사제도 모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날카로운 디렉팅 컷이 돋보일, 문제적 시선을 담은 희대의 화제작"이라며 "정도와 정의보단 자신의 편의와 안위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혼란스런 이 시대에 꼭 봐야 할 드라마로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첫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오는 11월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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