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남궁민 "벌크업 힘들어서 악몽 꿔…촬영 끝나면 운동 안 할 것"
기사입력 : 2021.09.16 오후 2:52
'검은태양'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검은태양'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남궁민이 벌크업으로 얻은 고충을 전했다.

16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2부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성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이 참석했다.

'검은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남궁민은 국정원 최정예 요원이자 기억을 잃고 실종된 지 일년 만에 돌아온 비밀의 인물 '한지혁'을 맡았고, 박하선은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닌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 김지은은 한지혁의 파트너이자 다방면에서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슴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는 '유제이'로 분했다.

앞서 공개된 스틸을 통해 남궁민의 벌크업 한 몸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은 "작가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한지혁'이라는 사람이 너무 멀끔해 보이기보다는 누가 봐도 공격적이고 이 사람 건들면 안 되겠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1월 20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10대 때부터 웨이트를 꾸준히 했지만 이번에는 증량을 하고 운동을 해서 78kg 정도가 됐다"며 "보기에는 좋지만 저는 상당히 힘들다. 많이 지쳐있고 하루빨리 드라마 촬영이 끝났으면 좋겠다. 끝나면 운동을 바로 안 할 거다. 밀가루와 맛있는 것 먹고 운동 안 할 것"이라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악몽까지 꿨다. 촬영에 탈의 신이 있어서 탈의를 했는데 근육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으아아악'하면서 깨어난 적도 있다"며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완벽하진 않아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은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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