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감자탕' 박규영 "김민재, 현장 분위기 이끌어…'진리커플' 애칭 좋다"
기사입력 : 2021.09.15 오전 11:30
'달리와감자탕' 박규영 소감 / 사진: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제공

'달리와감자탕' 박규영 소감 / 사진: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제공


박규영이 '달리와 감자탕' 첫 방송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1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 측은 여주인공 '김달리'를 맡은 박규영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박규영이 연기하는 달리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 청송가의 무남독녀다. 미술관을 운영하는 아버지 낙천(장광)의 영향을 받아 예술에 조예가 깊고,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7개 국어에도 능통하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그녀의 유일한 단점은 당장 도우미 없이는 한 끼 식사 해결도 어려운 '생활 무지렁이'라는 점. 특히 달리는 예고 없이 닥친 불행에 혹독한 몸살을 앓으며, 낙천이 운영하던 청송미술관의 관장이 된다. 이와 관련 박규영이 직접 일문일답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Q. 명문가 딸이자, 생활 무지렁이인 김달리는 어떤 인물인가? '달리와 감자탕'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다 생각하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캐릭터 또한 연기해보지 않은 성격의 캐릭터라 꼭 참여하고 싶었다.


Q.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해 왔다. 천진난만하면서 단단한 내면을 가진 달리를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겉으로는 여려 보이지만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내면의 꼿꼿함과 단단함이 필요하다 생각 되었다. 그리고 진정으로 예술과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되새기고자 하였다.


Q. 독특하면서 러블리한 헤어스타일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떤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는가? 명문가 딸, 미술관 관장 역할인 만큼 의상과 아이템 등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을 거 같은데.


미술관 관장으로 독특한 헤어스타일은 제작진분들께서 주신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독특한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의상도 심심하지 않지만 달리의 성격이 잘 보이게끔 신경 썼던 것 같다.


Q. 김민재 배우와 벌써부터 '진리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같이 호흡을 맞춘 김민재 배우는 어땠는지? 커플 애칭을 따로 붙여준다면?


김민재 배우님은 전작에서 보여주셨던 모습과 정말 다른, 완전히 무학이 그 자체로 나타나 주셨다. 무학이가 에너지를 많이 끌어와야 하는 역할이라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항상 에너지가 넘치셨고 현장의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던 것 같다. 부드럽고 유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강단 있는 에너지가 정말 멋진 배우였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 진리 커플도 너무 좋고 달리와 감자를 따서 '달감' 혹은 '감달' 커플도 좋을 것 같다.

Q. 박규영 배우가 직접 뽑은 '달리와 감자탕'의 관전 포인트와 매력 포인트는?


미술관 세트에 처음으로 들어갔을 때 세트장이 아니라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작품들로 실제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세트장의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각자 개성이 넘치는 무학과 달리의 의상들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Q. '달리와 감자탕'이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달리와 감자탕을 보시면서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릴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피식 새어 나오는 작은 웃음이든, 깔깔거리며 터져 나오는 큰 웃음이든, 뭐든 좋다. 웃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Q.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독님, 선배님들, 스태프분들 모두 힘을 합치고 좋은 에너지를 쏟아부어 촬영했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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