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 사과 / 사진: 리지 라이브 방송 캡처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음주운전 논란에 눈물로 사과했다.

14일 리지(본명 박수영)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하며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리지는 눈물을 삼키며 "내 인생에 이게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고 "감사하다"고 미소를 짓는가 하면, 이내 "너무 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하다. 실망을 시켜드려서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눈물을 흘렸다.

리지는 "정말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될 것 같아서 얘기를 하는데 너무 죄송하다. 저는 사실 이제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 실망시킨 거 맞다"며 오열했다. 이어 "근데 그 기사가 그렇게 (택시)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시지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며 "지금 이 상황은 저는 거의 뭐 '그냥 자살해라' 이런 이야기도 많으니까. 그냥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제가 안 켜려고 하다가 라이브를 켰다. 너무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밤 10시께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교차로에서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고, 경찰은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리지의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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