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꽃등' 이준호·이세영, 첫 스틸 공개…11월 첫방송
기사입력 : 2021.09.03 오후 2:00
'옷소매붉은꽃등' 이준호-이세영 스틸컷 / 사진: MBC 제공

'옷소매붉은꽃등' 이준호-이세영 스틸컷 / 사진: MBC 제공


이준호와 이세영의 '옷소매 붉은 꽃등' 비주얼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일과 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꽃등'(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송연화) 측은 이준호, 이세영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옷소매 붉은 꽃등'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극 중 이준호는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맡았다. 그는 성군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이 가슴 속 트라우마로 남은 인물. 그러나 당찬 궁녀 성덕임(이세영)을 만나면서 자신도 몰랐던 사랑꾼 면모를 서툴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훗날 조선의 왕 '정조'가 되는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냉철한 군주와 궁녀 성덕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품은 남자의 모습을 오가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


공개된 스틸 속 이준호는 곤룡포로 환복하고 있는 모습. 의대 시중을 드는 내관과 궁녀의 분주한 손길에도 동요없이 꼿꼿하게 서있는 그에게서 왕세손의 위엄과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한 묵직하면서도 차가운 눈빛과 슬며시 잡힌 미간의 주름 그리고 굳게 다문 입술에서 흔들리지 않는 근엄함과 함께 은근한 섹시미까지 드러나 여심을 저격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은 "이준호가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인만큼 굉장히 의욕적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뵐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노력파로 익히 알려진 만큼 '이준호표 이산'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 분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대로 물이 오른 이준호의 연기와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이준호표 이산'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세영이 맡은 궁녀 '성덕임'은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인물로, 치열하고 긴박한 정치가 오가는 궁중 안에서 자신만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 왕세손 이산(이준호)과 만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의 격변을 겪게 되는 그는 조선의 왕까지 사랑에 빠져들게 하는 당찬 궁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이세영은 단아한 한복 자태로 감탄을 자아낸다. 연분홍빛 저고리와 정갈하게 땋은 머리, 말간 얼굴이 사랑스러운 생각시의 모습 그 자체. 또한 서고에 홀로 앉아 서책에 글을 쓰는 모습에서는 평범한 궁녀들과는 달리 주체적이고 영민한 매력이 물씬 느껴져 '성덕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나아가 이세영은 옆구리에 서책을 낀 채 치맛단을 야무지게 잡아 올리고 어딘가를 향해 뛰어가고 있는 모습. 푸르른 녹음과 싱그러운 미소, 나부끼는 옷고름과 치맛자락이 마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나비 같다.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은 "이세영이 아닌 '성덕임'은 생각할 수도 없다"면서 "이세영은 오랜 연기 경력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내공으로, 당차고 소박한 인간 성덕임과 기품 있는 궁녀 성덕임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극중 이준호를 사로잡을 이세영의 매력에 시청자분들도 빠져드실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꽃등'은 오는 11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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