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화 재해석…'달리와 감자탕' 김민재→황보라, 6人6色 캐릭터 포스터
기사입력 : 2021.08.30 오전 11:29
'달리와감자탕'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제공

'달리와감자탕'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제공


'달리와 감자탕' 배우들이 고전 명화를 재해석했다.


30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 측은 고전 명화를 재해석한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 황보라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먼저 돈에 진심인 돈돈 F&B 무학의 캐릭터 포스터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패러디해 시선을 끈다. 무학은 정갈한 정장과 중절모를 쓰고 마치 돈에 대한 그의 집념을 보여주듯 정면을 응시하며 카리스마를 빛내고 있다. 또한 기존 작품 속 담배 파이프는 감자가 대신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재산도 마음도 우아하고 여유로운 인물 달리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 자체가 되어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귀족 같은 느낌이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켜 극에서 보여줄 달리만의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재벌가 세기 그룹의 후계자이자 달리의 키다리 아저씨 태진은 중세 귀족으로 변신하며 현대판 재벌의 카리스마를 자랑하고 있다. 냉철하면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캐릭터 답게, 넘치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듯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 태진이 극중 어떤 모습으로 활약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강력반 형사이자 달리의 친구 원탁은 제복을 입고 망토를 둘러 고전 명화와 현대의 컬래버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갤러리스트이자 무학과 인연이 있는 착희의 캐릭터 포스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을 패러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담비를 대신해 귀여운 강아지가 함께해 시청자들의 흐믓한 미소를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까칠하고 예민한 무학의 오른팔 미리는 뭉크의 절규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강탈한다. 무식, 무지, 무학 3무한 남자 무학의 비서로 고군분투할 그의 활약과 고생기를 예감하게 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달리와 감자탕' 제작진은 "예술을 다루는 작품답게 고전 명화들을 패러디한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명화 같은 볼거리, 가슴 설레는 로맨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방에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개월의 휴식기를 끝내고 KBS 2TV 수목극 라인업의 첫 주자로 나서는 '달리와 감자탕'은 9월 22일(수) 밤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달리와감자탕 , 김민재 , 박규영 , 권율 , 황희 , 연우 , 황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