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제공
가수 박진영이 '라우드'에 임하는 차별된 지점을 밝혔다.
3일 온라인에서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제작발표회가 열려 가수 박진영, 싸이, 그리고 박성훈CP, 이환진PD가 참석했다. '라우드'는 SBS가 JYP, 피네이션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박진영은 SBS 'K팝스타'의 여섯 시즌을 7년 동안 해왔다. 그렇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시 합류하게 된 것에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박진영은 "'K팝스타'를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JYP는 뮤지션과 아이돌을 다 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 아이돌을 선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K팝스타는 아티스트적인 부분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나오더라. 그러다보니 JYP에 있는 저와 'K팝스타'에 있는 제가 다른 사람이더라. 오디션을 다시 한다면, 제 일상에서 JYP에서 말하고, 평가하는 것들과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는 오디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아이돌 그룹을 뽑을 때는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그는 "한 명의 뮤지션을 뽑는 것과 팀의 멤버를 짜는 것은 다른 기준을 갖게 된다. 춤, 노래는 특기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는 부족해도 팀에서 역할만 해주면 되니까. 기준을 다양하게 마련해놓고 방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영이 "춤, 노래, 기술이 아닌 사람을 봤던 오디션"이라고 기억되길 바란는 SBS '라우드'는 오는 5일(토) 밤 9시 첫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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