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이영진 "김환희, 대본 해질 때까지 연구…존경심 들었다"
기사입력 : 2021.05.18 오후 3:28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목표가 생겼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이영진이 김환희의 열정에 감탄했다.

18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심소연 PD를 비롯해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이 참석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려는 19살 소녀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망치겠다'는 것을 인생 첫 목표로 삼으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영진은 딸 소현에게 무심한 엄마 '김유미'로 분한다.

이날 이영진은 모녀 호흡을 맞춘 김환희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영진은 "환희 씨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 워낙 순발력이 좋아서 짠 하면 짠 하고 연기가 나올 것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본을 많이 연구하다보면 해어지는데,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걸 들고 다니더라.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당연히 원래 가진 능력도 있겠지만, '본인의 것을 본인이 만든 친구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존경스러웠다. 다만 아쉬운 건 저희가 주로 감정신이 많아서 셀카를 한 장밖에 못 찍은 것"이라며 "마지막 촬영에 '이럴 순 없다'하는 생각에 사진을 한 장 찍었다"며 김환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MBC 4부작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오는 1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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