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투헤븐' 김성호 감독 "몇 백명의 4차 오디션…결론은 홍승희"
기사입력 : 2021.05.12 오전 11:46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무브 투 헤븐' 속 나무 역을 맡은 홍승희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12일 온라인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를 비롯해 김성호 감독이 참석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배우 홍승희는 나무 역을 맡았다.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인물이다. 홍승희는 "나무와 그루(탕준상)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루를 되게 좋아한다. 존재를 좋아하는데, 세상이나 일반 사람들이 그루에게 가진 편견들이나 시선들로부터 그루를 보호하고 싶어하고, 그루에게 나무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홍승희는 오디션을 통해 나무 역에 발탁됐다. 김성호 감독은 "홍승희는 나무가 가진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윤나무 역에 오디션을 많이 봤다. 몇 백명을 봤다. 2, 3, 4차로 올라가면서 많이 고민을 했다. 최종적으로 홍승희를 선택한 이유는 에너지 때문이었다. 나무가 가진 에너지를 발산하고 120%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무브 투 헤븐'은 오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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