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권유리, 스틸 공개 / 사진: MBN 제공
'보쌈' 권유리가 능동 여주 계보를 잇는다.
13일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이하 '보쌈') 측이 화인옹주 '수경'으로 분한 권유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수경은 광해군(김태우)과 소의 윤 씨 사이에서 태어난 옹주다. 정치적 밀약으로 아버지의 숙적 이이첨(이재용)의 아들과 혼약을 맺지만, 첫날밤을 치르지도 못하고 청상과부가 된다. 무엇보다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의 실수로 보쌈까지 당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뒤바뀐 운명을 직면한다. 설명만으로도 파란만장한 삶이 예측되지만, 오히려 역경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권유리를 만났다. 권유리가 만들어낸 수경은 물 만난 고기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권유리는 앞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감출 수 없는 우아한 기품부터, 남장과 국궁 분장으로 당당한 기백을 뽐낸 바 있다.
제작진은 "2021년 권유리가 MBN 드라마에서 시원한 사이다 행보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우아한 가(家)' 임수향,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며 "사극이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발성과 연기톤이 안정돼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면모를 소화해야 하는 수경이란 인물에 차별화된 매력을 심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도 배우 권유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MBN 새 토일드라마 '보쌈'은 오는 5월 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되며, 본방송 시작과 동시에 OTT 서비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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