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中 비빔밥 PPL 논란…결국 OTT·VOD서 해당 장면 삭제
기사입력 : 2021.03.31 오후 1:55
'빈센조' 중국 비빔밥 PPL 장면 삭제 / 사진: tvN 방송 캡처

'빈센조' 중국 비빔밥 PPL 장면 삭제 / 사진: tvN 방송 캡처


'빈센조'가 중국 비빔밥 PPL 장면을 삭제했다.

31일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이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서비스와 VOD에서 논란이 됐던 중국 비빔밥 PPL(간접광고) 장면을 없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산 PPL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된 '빈센조' 8회에서는 주인공이 중국산 인스턴트 돌솥비빔밥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중국산 비빔밥을 간접 광고한 것에 대한 시청자 항의가 이어졌다. 해외 시청자가 보기에 자칫 한국 고유의 음식 비빔밥이 중국 음식인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중국의 역사왜곡과 동북공정 이슈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개연성 없는 중국 제품 PPL까지 겹치자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빈센조' 측이 해당 장면을 VOD 서비스와 각종 OTT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여전히 해외 OTT에서는 해당 장면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스템상의 문제로 다소 시간이 걸릴 뿐 해외판에도 장면 삭제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중기, 전여빈 주연의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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