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전시회 기자간담회 / 사진: 포토 에디터 이대덕
구혜선이 서태지를 향한 굳은 팬심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 전시실에서 구혜선의 전시회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서태지의 음악 17곡의 가사와 구혜선의 음악 25곡의 영상을 융합한 전시다.
이날 구혜선은 이번 전시의 주제로 서태지를 꼽은 것에 대해 "제가 콜라보 작업은 처음인데, 항상 넘버원이 서태지였다"며 "우상 같은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은 생각을 안 했다. (서태지 씨가)하신다면 (전시를) 하고, 안 하신다고 하면 이 전시는 없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서태지 세대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곡을 골랐다. 근래에 만들어진 음악과는 다른 느낌이라 생각을 했고, 시대의 여러 정서가 반영되어 있고, 공유되는 게 있기 때문에 지금 들어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며 "제가 서태지 씨 노래 가사를 시처럼 외우고 있다. 그런 곡들로 17곡을 골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의 전시회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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