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신혜,조승우 / 사진 : JTBC 제공
배우 조승우가 '시지프스' 현장에서의 대장을 배우 박신혜로 꼽았다. 위험천만한 액션에 부상을 당해도 항상 현장을 먼저 배려했던 모습에 감탄을 더하면서다.
17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조승우, 박신혜 그리고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조승우는 '시지프스'에서 함께한 박신혜에 대해 "카메라에 한 번도 거짓말 한 적이 없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는 "100점 더 줘도 모자란다. 저는 5개월 촬영했고, 박신혜는 7개월을 찍었다. 제가 뒤늦게 합류해서 박신혜가 가이드를 다 해줬다. 현장에서 감독님을 제외하고 대장은 박신혜였다. 모두를 아우르고, 본인이 몸이 까지고 멍들고 다쳐도 후다닥 일어나서 스태프들 챙기고, 배려했다.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굉장히 멋진 모습인 것 같았다"고 감탄했다.
이어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항상 같이 연기를 해도 그 어느 부분 세심하게 맞춰갈 부분도 필요도 없었다.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았었다. 거짓말 한적이 없다는 것도 제가 연기를 얼마나 했겠냐만은 상대방 눈을 보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100% 진심인지 아닌지는 구별해낼 수 있다. 그런데 언제나 모든 장면에 혼신의 힘을 다해 감정을 끌어내고, 표현하는 박신혜를 볼 때 정말 대단하다 싶더라"고 진심을 다해 후배 박신혜의 모습을 칭찬했다.
한편,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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