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최강희에 쏠리는 기대 / 사진: KBS 제공
최강희가 2021년 시청자들에게 셀프 힐링을 선사할 '안녕? 나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성장이 멈춘 37살의 '반하니' 역할이 배우 최강희를 만났을 때, 대체불가 '공감 캐릭터'의 매직이 펼쳐질 것이 기대된다. 그녀의 연기는 현실이고, 진심이고, 공감이다.
4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측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갈 주인공 반하니 역을 맡은 최강희의 캐스팅 비화와 그녀의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극 중 최강희가 맡은 '반하니'는 찬란했던 과거 시절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꿈도 희망도 없는 37살의 평범한 여성이다. 특히 반하니에게 20년 전 내가 찾아온다는 판타지 속에서 성장이 멈춘 우리 어른들에게 다시 한 번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깨우치는 여정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 '어렸을 때 꿈꿨던 자신의 모습처럼 살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어야 되는 중요한 캐릭터인 만큼 '최강희'를 대체할 다른 배우는 없다는 것이 대본은 본 많은 이들의 생각이었다.
최강희 역시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본인이 직접 나서 37살의 반하니가 되기 위해 외모적으로 의상적으로, 그리고 연기의 다양한 변주를 하며 열혈 촬영 중이다. 대본리딩이 처음으로 열린 당시, 그녀는 예쁜(?) 여배우이기를 자진해서 포기했다. 그녀는 오로지 반하니였다. 당시 그녀는 캐릭터에 맞는 화장과 헤어 등을 직접 의견을 주고 받으며 37살 반하니의 초기 모습을 연구해왔고, 그녀의 열정은 모두를 감동케 했다는 후문.
판타지와 성장 뿐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도 중요한 만큼 완급 조절에서도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그녀는 김영광, 음문석과 과거와 현재에 걸친 인연으로 '로코' 호흡을 맞춘다. 뻔한 삼각관계, 사랑이야기라기 보다 이들의 인연은 '함께하는 성장'에 맞춰진 로맨틱 코미디로, 이들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과 에피소드 등에서 그녀의 연기 내공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녕? 나야!' 측은 "최강희 아닌 반하니는 생각할 수 없다. 배우 자체가 열정과 애정을 쏟아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었다"면서 "걱정은 단 하나 뿐이다. 초기 캐릭터 설정에서 반하니의 우울한 현실과 성장이 멈춘 상황을 보여줘야 하는데, 최강희 씨 매직효과 때문인지 저희 눈에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여서 문제인 것 같다"고 위트 있게 최강희에 대한 강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으로 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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