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 아슬아슬한 가례식→신박한 첫날밤 포착
기사입력 : 2020.12.10 오전 10:15
'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 첫날밤 / 사진: tvN 제공

'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 첫날밤 / 사진: tvN 제공


'철인왕후' 신혜선과 김정현의 신박한 첫날 밤이 포착됐다.


10일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최아일, 연출 윤성식) 측은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조선판 '쇼윈도 부부' 김소용(신혜선)과 철종(김정현)의 아슬아슬한 가례식과 첫날밤 현장을 공개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평범함이 1도 없는 중전 김소용과 철종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려한 대례복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중전 김소용. 단아한 얼굴과 어울리지 않은 뾰로통한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세상 아름다운 중전에게는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그의 몸속에 혈기왕성한 장봉환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것. 자유로운 삶을 누비던 현대의 문제적 영혼은 엄격한 규율과 금기 아래 살아가는 중전의 몸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환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머리에 무겁게 올린 장식과 겹겹이 두른 혼례복으로 갑갑함이 극에 달한 가례식에 지치다 못해 폭주 직전인 김소용의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심장을 부여잡은 김소용과 그의 기묘한 행동이 신경 쓰이는 철종의 모습도 궁금증을 더한다. 가례식을 무사히 마친 김소용에게 최대 난관, 첫날밤이 기다리고 있다. 달달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기선 제압에 나선 듯 팔을 걷어붙이고 철종과 술 대작을 벌이려는 김소용의 모습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도 잠시, 철종의 품에 안긴 김소용이 포착됐다. 무엇보다 낮과 180도 달라진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중전을 바라보는 철종의 기습적인 '설렘' 공격이 시선을 강탈한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궁궐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야생마 같은 중전 김소용의 기막힌 궁궐 생존기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중전 김소용의 말 못 할 변신이 궁궐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며, "비밀 많은 두 사람이 서서히 가까워지는 과정이 설렘과 스릴을 넘나들며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오는 12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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