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은 왜 지하실 계단 앞에 앉아있을까?…'바람피면 죽는다' 3차 티저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20.10.26 오전 10:45

'바람피면 죽는다' 3차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6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측은 괴기스러운 지하 창고의 주인이 된 조여정의 모습이 담긴 3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깊은 지하 창고 계단의 센터에 앉아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조여정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 3차 티저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바람피면 죽는다' 3차 티저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조여정은 살인 범죄 소설만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로 분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한 차례 꺾어진 계단이 말해주듯 깊고 깊은 지하실 속, 익숙한 듯 그 계단 한 가운데 앉아 있는 강여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조여정은 강렬한 빨간색 매니큐어, 빨간 구두, 빨간 입술로 포인트를 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여주'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이다.


여주는 전등, 술병, 난로, 책, 지구본 등 오래되고 독특한 오브제가 가득한 지하 창고 한 가운데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앉아 무언가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녀의 원피스 자락을 잡고 있는 괴기스럽고 뼈가 앙상한 인형이 섬뜩함을 자아낸다. 또 그녀의 손에 들린 'CHEAT ON ME, IF YOU CAN'이라는 빨간색의 책 제목도 단연 눈에 띈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신체 포기 각서로 시작한 1차 티저 포스터, 여주의 강렬한 눈빛을 담은 2차 티저 포스터, 지하실 계단에 앉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주의 3차 티저 포스터까지. 티저 포스터 시리즈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드라마의 일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저 포스터 외에 추후 공개되는 영상들과 단서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고 스릴 넘치는 에피소드와 독특한 캐릭터들의 설정, 배역에 빙의한 듯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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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람피면죽는다 , 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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