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이 '사생활' 속 본캐와 부캐로 선사할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0월 7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은 스파이, 생활형 사기꾼, 상위 1% 사기꾼, 킹 메이커라는 '본캐'를 숨기고 살아가는 이정환(고경표), 차주은(서현), 정복기(김효진), 김재욱(김영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기 플레이 드라마.
각 인물별로 설정돼 있는 촘촘한 서사가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 여기에 차별화된 사기술은 결정장애를 유발하는 포인트. 이에 '원픽'을 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사생활'의 사기꾼별 매력포인트를 한 눈에 정리해봤다.
'사생활' 사기꾼별 매력 포인트 / 사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스터리한 남자 이정환(고경표)
정환은 스마트한 두뇌와 빠른 일처리로 회사 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팀장 자리까지 올랐다. 심지어 한 눈에 호감을 사는 비주얼과 수트핏이 잘 어울리는 피지컬까지 갖췄다. 마치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완벽한 '사기캐'가 바로 그다. 그러나 사실 회사원이라는 신분 안에 '스파이'라는 본캐를 숨기고 있다. 고경표가 내세운 정환의 핵심 사기술은 바로 "뻔뻔함과 대담함"이다. 여기에 "작품 내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기도 하면서 액션도 선보인다"고 귀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마다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사기 파트너 복기와 재욱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행동들이 오가는 반면, 연인 주은과 함께 있을 때는 완연한 사랑꾼이다. 이처럼 미스터리한 반전 매력은 정환을 원픽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금수저 중에 주은은 사기꾼계의 금수저다. 바로 부부 사기단 차현태(박성근)와 김미숙(송선미)의 딸로 태어나, 그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자연스레 기술도 익혔기 때문이다. 더불어 누가 봐도 믿을 수밖에 없는 신뢰도 100% 비주얼까지 타고났으니, 아주 착실하게(?) 생활형 사기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서현 역시 주은의 타고난 사기력을 강조했다. "변장에도 능할 뿐더러 화려한 언변과 빠른 상황 판단력을 바탕으로 사람을 매혹하는 스킬에 강해 거짓을 진실로 믿게 만드는 힘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 이처럼 사기에도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의 소유자 주은을 픽할 시청자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
"이 바닥에서 훌륭한 꾼"으로 인정 받고 있는 업계 탑 복기는 프로 사기꾼으로서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갖고 있다. 김효진은 복기가 가진 사기술을 "의상과 스타일 변화만으로 다른 사람이 돼버리는 변장 기술, 상대가 홀린 듯 넘어올 수 밖에 없는 화려한 언변, 무엇보다 사기를 칠 때 상대가 완벽히 넘어올 수 있도록 모든 상황과 조건을 빈틈없이 설계하는 기획력"으로 꼽았다.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인간미 넘치는 허당끼도 있다"는 사실은 플러스 알파의 매력. 멋짐이 넘쳐 흐르다 가끔 귀엽게 변하기도 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원픽은 바로 사기꾼마저 전문가처럼 소화해내는 복기가 될 것이다.
◆ 사기 야망남 김재욱(김영민)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복기와는 달리 옆에서 묵묵히 계획을 진행하는 재욱을 단순 조력자라고만 판단한다면 오산이다. 재욱은 복기와 함께 사기의 판을 짜고 실행시키고 있지만, 킹 메이커라는 어마어마한 야망을 품고 살고 있다.
"상대를 완벽히 속이기 위한 철두철미한 기획력과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안목과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을 재욱의 강점이라 내세운 김영민은 "때가 왔을 때 강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은 닮고 싶을 정도"라며 프로 사기꾼 재욱의 매력을 소개했다. 재욱이 완벽하게 설계해 놓은 사기의 판에 걸렸다면 절대로 빠져나갈 방도는 없다. 시청자들 역시 마성의 남자 재욱의 매력에 출구 없는 매력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 새수목드라마 '사생활'은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 오는 10월 7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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