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가 '인간 테트리스' 포스터를 공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햇다.
31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감독 홍석구) 측은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진경, 김선영, 인교진이 각기 다른 모양의 조각을 맞춰가는 듯한 인간 테트리스 포스터를 공개하며 "우리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전인화)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
'오! 삼광빌라' 단체 포스터 공개 / 사진: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제공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8개의 테트리스 조각에 자리한 8명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다채롭게 채워갈 삼광빌라의 모습이 머릿속에 펼쳐져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들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컬러는 시각적 즐거움까지 완성했다.
먼저 힘차게 팔을 든 이장우는 '우재희'의 시원시원한 성격을 닮은 민트색 조각에서 열혈청년의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해사한 미소에 작업복 착장이 잘 어울리는 진기주는 빨간색 조각을 통해 꿈, 가족, 일, 사랑 모든 것에 열정을 불태우는 '이빛채운'의 악바리 근성을 나타냈다.
이어 3남매의 슈퍼맨 같은 엄마 '이순정' 역의 전인화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보라색 조각에서 숨길 수 없는 우아함과 포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우정후' 역을 맡은 정보석은 '슈퍼꼰대' 회장님의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각에서 환한 자본주의 미소를 뽐냈다. 상큼함의 의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황신혜는 패션회사 CEO '김정원'의 자신감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노란색 조각에 살포시 앉아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제2의 삶을 향해 야심차게 도약하는 정후의 아내 '정민재' 역의 진경은 그녀의 활력과 적극성을 의미하는 오렌지 빛 조각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환한 미소와 독특한 자세로 시선을 끄는 김선영과 인교진은 각각 사랑 앞에 순수한 '이만정'의 하늘빛 감성과 누구보다 정 많고 끼도 많은 트롯 가수 '김확세'의 초록빛 꿈을 담아내며, 깨알 존재감을 심었다. 이처럼 성격도, 컬러도, 인생의 목표도 다른 8인의 이미지가 합쳐지니, "모양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가 완성됐다.
'오! 삼광빌라' 제작진은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 테트리스를 완성하듯 서로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예정이다. 이들이 만들어갈 유쾌한 이야기, 그 속에서 피어날 신선한 가족 케미가 '오! 삼광빌라!'에서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인간 테트리스 포스터는 그 핵심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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