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운명처럼 만난 바이올린 작품, 직접 연주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20.08.18 오후 3:14

박은빈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측은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를 맡아 열연을 예고한 박은빈의 출연 소감 등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극 중 '채송아'는 경영대 졸업 후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으로 같은 대학 음대에 재입학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로, 박은빈은 꿈과 현실, 재능과 노력의 간극에서 열심히 부딪히고 고민하는 채송아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인터뷰 / 사진: SBS 제공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인터뷰 / 사진: SBS 제공


어릴 때부터 배우로 활동한 박은빈에게 바이올린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악기다. 쉴 틈 없이 아역 활동을 하면서도 바이올린을 배웠고, 대학교에서도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 정도로 관심을 가졌던 것. 이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는 박은빈은 "바이올린과 관련된 작품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운명과도 같이 송아를 만났다"라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바이올린을 다시 본격적으로 잡게 된 박은빈은 전공자 역할을 맡은 만큼, 바이올린 연주 장면에서도 고민이 깊었다고. 이에 대해 박은빈은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주를 하며 촬영하고 싶었다"라고 열의를 드러내며 "바이올린을 그냥 연주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전공생 수준으로 보일 수 있도록,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 틈틈이 레슨을 받고 연습을 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처럼 연습 열정을 빛내고 있는 박은빈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안방극장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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