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 인터뷰 / 사진: SBS 제공
주원이 '앨리스'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연출 백수찬) 측은 선천적 무감정증의 형사 '박진겸' 역을 맡은 주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 드라마.
극 중 형사 역할로 나서는 주원은 폭발적인 액션신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선천적 무감정증이라는 캐릭터 특성으로 섬세한 표현에까지 심혈을 기울여야만 한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인 것.
이처럼 어려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묻자, 주원은 "굉장히 새로운 내용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렸다. 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엄마에 대한 내용, 기존과 다른 새로운 타임슬립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그 어떤 작품보다 새로운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박진겸은 선천적으로 무감정증이지만, 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표현이 필요하다. 극적인 감정 노출 없이 인물의 심리를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주원은 "박진겸은 선천적으로 감정이 없게 태어났는데 엄마의 노력으로 많이 성장한 캐릭터"라며 "일반 사람들처럼 표현할 수 없기에 눈빛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에는 미세한 표현으로 감정을 연기했고, 박진겸의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때 특히 임팩트를 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오는 2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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