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전혜진 "기대 포인트? 새로운 캐릭터가 매력 배가시켜"
기사입력 : 2020.08.03 오전 11:15

'비밀의 숲2'에 새롭게 합류한 전혜진이 기대 포인트를 밝혔다.


3일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측은 여성 최초 정보 부장이자 수사구조혁신단 단장 '최빛' 역을 맡아 검경의 팽팽한 수싸움을 이끌어 나갈 것을 예고한 전혜진의 출연 소감 등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비밀의숲2' 전혜진이 밝힌 기대포인트 / 사진: tvN 제공

'비밀의숲2' 전혜진이 밝힌 기대포인트 / 사진: tvN 제공


전혜진은 '최빛'에 대해 "자신의 맡은 일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어진 일에 책임을 질 줄 알고 거기에 결단력도 훌륭하다"라고 소개하며 "여성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을까,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박수 쳐주고 싶은 인물이다"라고 전해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멋있는 역할을 제안받았지만, 전혜진은 고민에 빠졌다. 배우로서 기존에 했던 역할과 중복되는 이미지가 있었던 것. 하지만 이전 시즌을 정주행하고 난 뒤 마음을 바꿨다. 전혜진은 "이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어졌다"라며"지난 시즌에서 검찰의 비리와 그걸 개혁하려는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대해 다루는데, 정말 흥미진진했다"라고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를 밝혔다.


검경 수사권 논쟁이 '비밀의 숲2'의 핵심 사안인만큼, 수사구조혁신단 단장을 맡아 경찰의 수사권 쟁취에 나설 최빛의 책임감 또한 막중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바. 전혜진은 "최빛은 자신의 임무를 정확히 알고 있다"라며 "수사권조정을 목적으로 모인 혁신단의 주체로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공격적으로, 어떻게 해서라도 승리를 위해 돌진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지략가 최빛이 어떤 패를 이용하여 검경 수사권 논쟁을 촉발시키고, 또 어떤 방법으로 경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나갈지는 '비밀의 숲2'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렇듯 캐릭터에 대한 전혜진의 깊은 해석만으로도 '비밀의 숲2'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한다. 그렇다면 전혜진이 직접 꼽은 '비밀의 숲2'의 기대 포인트는 무엇일까. 전혜진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오는 촘촘하게 연결된 사건들과 입체적인 캐릭터, 각자 다른 입장과 상황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을 꼽으며 "'비밀의 숲' 특유의 매력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캐릭터들이 합류해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해 '비밀의 숲2'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라고 전해 새로운 캐릭터들이 새롭게 만들어진 '비밀의 숲'에서 어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비밀의 숲2' 제작진은 "최빛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야망가이자 최고의 지략가다. 그런 최빛이 어떻게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판을 만들어 나가는지 유심히 지켜봐 달라"며 "뛰어난 캐릭터 해석 능력과 정교한 감정 표현을 가진 전혜진이 야망가 최빛의 번뜩이는 눈빛과 카리스마를 아주 훌륭하게 연기해냈다"는 전언을 덧붙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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