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박신우 감독, "서예지 보고 '얘지' 싶었다"
기사입력 : 2020.06.10 오후 3:17
사이코지만괜찮아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사이코지만괜찮아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박신우 감독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0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여자 고문영(서예지)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박신우 감독은 각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묻자 "문영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지금도 예지 씨와 많은 상의를 해가면서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는데, 맞는지 틀리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문영이가 갖춘 여러 가지 있다. 강한 겉모습과 속이 달라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서예지를 보고 '얘지' 싶었다"라며 언어유희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현 캐스팅에 대해서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라며 '김수현'이라는 이름을 믿고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또한, 극중 문강태의 형이자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로 분하는 오정세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오래 고민을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오정세 씨에게 제안을 했는데, 사실 거절할 줄 알았다. 어이없이 쉽게 받아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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