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손정현 감독 "산후조리 중이던 이보영,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
기사입력 : 2020.04.17 오후 4:01
화양연화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화양연화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화양연화' 손정현 감독 "산후조리 중이던 이보영,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


'화양연화' 손정현 감독이 이보영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7일 tvN DRAMA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이하 '화양연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과 지수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 이보영은 부유한 환경의 과거부터 혼자 자신과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진 풍파를 겪은 '윤지수'로 분한다.


이보영은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대본을 보는 순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으나, 손정현 감독은 이보영의 캐스팅과 관련해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손정현 감독은 "둘째 출산 직후라서 산후조리중이라고 들었다. 거기에 어떻게 대본을 넣냐고 했는데, 산후조리원에 이미 대본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박하게 넣었는데 보영 씨가 그 날 다 읽고, 다음 날에 결정을 해주셨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유지태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동감'과 '봄날은 간다'의 팬이라서 이때쯤 유지태가 멜로를 하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으로 접촉했다"라며 "이 드라마를 하면 커피와 시계, 화장품, 자동차 같은 CF가 물밀듯이 들어올 것이라는 감언이설로 설득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는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25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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