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 동상이몽 / 사진: UFO프로덕션 제공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동상이몽'에 빠졌다.
16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측은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모습을 공개, 앞으로 더욱 얽히고설킬 이들의 인연의 서막을 암시했다. 특히 벚꽃과 어우러진 세 남녀의 만남은 평화롭고 아름다워서 훗날 닥칠 비극과 더욱더 대조를 이룰 전망이라고.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공개된 사진 속에는 1980년대를 살아가는 정하은(진세연)과 차형빈(이수혁)이 '오래된 미래' 앞 벚꽃을 바라보고 선 모습이 포착됐다. 흩날리는 벚꽃에 취한 정하은의 감상 젖은 얼굴과 그런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차형빈의 눈빛에 애틋함이 담겨있어 이들의 관계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서점 안에서 책에 눈길을 주고 있는 공지철(장기용)은 바깥 두 사람과는 대조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써 밖에는 관심을 주지 않으려는 듯 책에만 몰두 중인 공지철의 주변엔 쓸쓸한 분위기가 가득 느껴져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세 사람은 벚꽃 아래 어떤 생각에 잠겼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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