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거침없는 상승세 /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거짓과 위선의 관계들을 끝내고 완벽했던 세계를 되찾은 지선우(김희애)의 일상에 달라진 이태오(박해준)가 돌아오며 폭풍을 예고했다. 이에 시청률도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6회 시청률이 21%(전국 18.8% 수도권 21.4%,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 자체 최고를 다시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부부의 세계'를 향한 폭발적인 반응은 화제성 차트에서도 어김없이 증명됐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4월 6일부터 4월 12일까지)에서 34.42%의 점유율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 아니라, 14.95%의 점유율로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김희애가 1위, 한소희가 2위, 박해준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부부의 세계'의 차트 싹쓸이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와 댓글 수, 동영상 조회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수에서도 1위를 '올킬'하는 위엄을 과시한 것. 또한, 앞서 공개된 7회 예고편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네이버 TV캐스트 공식 계정에서 104만 뷰를 기록(4월 13일 오후 21시 기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극을 향해 치달았다.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던 이태오는 아들 이준영(전진서)을 지키기 위해 지선우의 트라우마까지 이용했고, 지선우는 이태오가 옭아맨 불행과 배신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온몸을 불태웠다.
인생을 걸고 불행에 반격한 지선우의 치열한 복수는 완벽했다. 지선우는 아들 이준영을 지키고 자신의 세계에서 이태오를 도려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깨고 2년 만에 이태오가 돌아오면서 다시 파란을 예고했다. 마치 선전포고와도 같은 초대장과 그의 컴백이 긴장감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 7회는 오는 17일(금)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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